Ash After Work

비아체슬라프 몰로토프

소련의 역대 지도층 가운데 그만큼 숱한 일화를 남긴 인물도 드물다.

스탈린의 철권이미지는 따지고보면 몰로토프가 심어준 것이다. 1세기에 서 4년이 모자라게 장수한 그는 레닌을 도와 볼셰비키혁명을 이끈 핵심인물이 다.

「몰로토프 스마일」 이라는말까지 외교가에서 생겨났을만큼 그의 미소에는 홋(온기)라고는 찾아볼수 없었다. 오죽하면 서방외교관들이 「시베리아의 겨 울같은미소」 라불렀을까. 1930년 스탈린에 의해 수상자리에 오른후 그는 반대 파에 대한 무자비한 피의 숙청을 진두 지휘했다.

그런 교※(냉혈한)이 끔찍이도 뜨거운물건하나를 개발했으니 이름하여 「몰 로토프칵테일」 이라는 X※급 (화염병)이다. 유리병과휘발유와 솜만 있으면 얼 마든지 만들수있는 「주원 롯료 (수유소이탄), 이다. 2차대전중 몰로토프는 이 화염병의 대량생산을지시, 게릴라부대에 보급시킴으로써 ※로포(독일군)크 부대에 막대한 타격을 안겨주었다.

그런 그도 이제는 저세상사람이 되었다. 그러나 몰로토프는 갔지만 몰로토프 에의해 개발된 화염병만은 스#(말령)처럼 살아나 세계도처에서 테러리스트들 에 의해 「파괴의 예술」 로 쓰이고있다.

그중에서도 하필이면 우리나라 극렬좌경 학생들에 의해 가장 극성스럽게 애용(?)될줄은 미처몰랐다.

13일 하루만해도서울대 성균관대 동국대등 로로네 (민민투)소속대학생 5백여 명이격렬한 가두시위를 벌이다 미리 준비했던 「몰로토프칵테일」 을 마구 던져 순찰차와 경찰버스 소방차등을 차례로 불태운 불상사가 벌어졌다. 어쩌다 우 리학생들이 이토록 표독해졌을까. 몰로토프칵테일로 초가삼간이 아닌 국가전 체를 불태우고 온통 「붉은 천지」 라도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겠다는 건가. 일말 의 포또(이성)이라도 남아있다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볼일이다.